마지막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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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메드 6세, 니콜라이 2세, 링단칸, 순조.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각 왕조의 마지막을 장식했던 군주들이라는 것이다. 흔히들 끝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이는 역사에서도 쓰이는 말이다. 한 시대의 끝이란 새로운 시대의 탄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를 축복하고, 희망을 노래 부른다. 그러나 그 누구도 지나간 시대를 추억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 영화 『마지막 황제(The Last Emperor)』는 저물어버린 시대의 한 가운데 서있었던 인물의 이야기다. 영화 마지막 황제는 푸이의 자서전 《황제에서 시민으로》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각색이 들어갔다. 세계 최초로 자금성에서 로케이션을 한 영화로 화제를 불렀다. 감독은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푸이 역은 존 론이 맡았으며,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하였다. 1987년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색상, 편집상, 녹음상, 의상디자인상, 미술상, 작곡상 9부문을 수상하는 등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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