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육] 임화의 ‘단편 서사시’(1929-1930년대)가 우리 시문학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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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난 학기에 문학개론을 들으면서 노동소설에 관한 리포트를 쓸 기회가 있었는데, 그 과제를 위하여 1931년에 쓰여진 유진오의 <여직공>, 1987년대의 정화진의 <쇳물처럼>, 1990년대의 방현석의 <내일을 여는집>의 3개의 구체적 작품을 가지고 비교, 분석하여 감상문을 제출했었다. 그 때 유진오의 여직공을 읽으면서 조금은 당황했었다. 시대가 다름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던 것 같다. 본인은 그 당시에 노동 소설하면 민중문학을 떠올리고, 거기에 거의 반사적으로 리얼리즘을 생각하고, 70대의 소설, 80년대문학(특히 시)을 연상하곤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1931년에 쓰여졌다는 <여직공>같은 경우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해 처음에는 의아하다고 생각(조금 어색하긴 하나 70-80년대의 노동소설과 거의 유사했기때문)했으나 30년대 초 ‘카프문학’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난다.

참고 자료

정재찬, 염은열 저, 문학교육개론, 역락 2014
정현숙 저, 문학교육의 방법과 실제, 푸른사상 2014
신주철 저, 한국어 교육에서 한국문학 교육의 이론과 실제, 커뮤니케이션북스 2014
구인환, 최래옥 저, 독학사 국문학개론, 오이제이에듀케이션 2015
정재림 저, 현대문학연구의 방법과 지형, 보고사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