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를 통한 종복원 사업의 윤리적 및 법적 문제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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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된 동물의 수명 및 건강
대체로 복제 동물의 수명은 일반 동물에 비해 짧은 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세계 최초 복제동물인 ‘돌리’의 수명은 6년 7개월, 정상적인 양의 수명이 15년가량에 되는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02년 일본 연구팀의 복제 동물의 수명 연구에서는 복제 쥐 12마리와 일반 쥐 7마리를 같은 조건에서 길러 수명과 체중 변화, 간 기능 등을 비교하였는데, 일반 쥐의 평균 수명은 900일 정도 인데 복제 쥐는 1년이 지나 7마리가 죽었고, 2년 반이 지나 10마리가 죽었다.
반면 일반 쥐는 1마리만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주된 사인으로 폐렴과 만성 간부전을 제시했다.
복제 쥐와 일반 쥐의 체중은 차이가 없었으나 간 기능장애 지표인 혈중 유산 탈수소 효소치와 암모니아 농도는 복제 쥐가 일반 쥐보다 1.6~2배 높았다.
국내의 복제 동물 중에는 복제 늑대 ‘스널프’가 야생 늑대의 평균 수명 10년~15년에 훨씬 못미치는 3년 10개월만에 죽었다.
복제동물이 조기 사망하는 원리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김진회 교수팀과 조아제약 이소영 박사팀이 처음으로 규명했다.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복제된 돼지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태반에서 복제동물의 조기 사망을 유도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14-3-3'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태반 세포의 '세포 자살'을 유도해 복제돼지의 태반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결국 수명을 단축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복제돼지 태반에서는 14-4-3 단백질이 적게 나타나며, 이 단백질이 적게 생성되면 태반을 구성하는 영양막세포의 세포 자살을 유도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복제동물의 경우 태반에서 영양막세포의 세포 자살이 일어나 태반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다는 내용은 이미 알려져 있으나 14-3-3 단백질이 영양막세포의 세포 자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규명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백질학 분야 권위지인 '프로테오믹스' 최신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김 교수는 "14-3-3 단백질의 작용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면 복제동물의 조기 사망을 줄일 수 있게 돼 복제동물 연구에 상당한 진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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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lps.nanet.go.kr/DlibViewer.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