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마이 리틀 히어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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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다보면 뭔가 우리나라 사람과는 다른 듯한,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내가 사는 곳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내를 조금 벗어나 주거지 쪽으로 가면 쉽게 볼 수 있다. 오늘만 하더라도, 학교를 마치고 시내에서 카페를 갔다가 다문화 가족들을 보았는데, 도란도란한 모습을 보며 기분이 좋았다. 이런 것들을 보면, 분명 우리나라도 이제 다문화 국가의 반열에 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영화 ‘마이 리틀 히어로’를 보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 초반에 보면 주인공인 필리핀-한국 혼혈아이 영광이가 ‘조선의 왕’이라는 뮤지컬 오디션에 나가기로 했다며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이 반아이들에게 소개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역시 반 아이들의 반응은 쟤가 어떻게 한국인이냐며 비웃음이 대부분이었다. 내가 초등학생이였을 때를 회상해보면 그 때 이런 일이 있었다면, 역시 비슷한 반응이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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