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소외된 존재의 고뇌를 보여 주는 『별을 보여드립니다』
2.1. 『별을 보여드립니다』의 주인공, ‘그’는 어떤 인물인가?
2.2. 키워드로 알아보는, 『별을 보여드립니다』의 ‘그’라는 인물
2.2.1. 사랑
2.2.2. 도벽, 거짓말
2.2.3. 별
2.2.4. 망원경
3. 나오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단절되어 있는 모습은 흔히 관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작가 이청준은 『별을 보여드립니다』라는 소설 작품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자 했으나 그 시도가 좌절되어 고통받는 ‘그’라는 인물을 표현했다. ‘나’의 시선으로 서술되는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독자들은 소외된 존재가 어떻게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는지를 알게 된다. 또한, 이청준의 『별을 보여드립니다』는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별을 보여드립니다』가 창작된 1969년은 4․19 혁명의 꿈이 좌절되어 정치적으로 암울한 시대에 속하는 기간이었다. 이런 시대에서 양심을 가진 지식인들의 고뇌와 좌절양상이 어떠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을 말할 수 없는 또는 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조리한 현실에서 좌절을 겪어야 했던 지식인들의 방황을 통해 작가 이청준은 시대를 고발하고 있다. 특히 이청준의 초기 소설에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양한 인물형이 등장한다. 그들은 삶의 주체가 되지 못한 채 삶의 주변인으로 머무르고 있다. 『별을 보여드립니다』의 주인공 ‘그’도 매한가지다. 친구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그’는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도벽과 거짓말을 반복하고, 그런 ‘그’를 친구들은 다시 외면하면서 ‘그’의 절망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자신이 이상으로 설정한 별과, 그것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수단인 망원경에 필요 이상으로 집착하는 ‘그’의 모습은 ‘그’가 주변인들에게서 무관심 이외의 것을 받아 보지 못한 인물이라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본고에서는 이청준의 소설 『별을 보여드립니다』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며, 동시에 ‘그’가 어떤 인물로 작품에 표현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또, ‘사랑’, ‘도벽, 거짓말’, ‘별’, ‘망원경’이라는 키워드를 지정해 ‘그’라는 인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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