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폭팔에 관한 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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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3.11. 동일본지역에 진도 9.0에 달하는 대지진이 발생했다. 사망자 및 실종자가 최대 4만 여명에 달했다. 그 뿐만이 아니라 그 지진으로 인해, 아무도 생각하지 못 햇던 사고가 발생했다.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1-4호기가 폭파되면서 방사능이 누출한 사고이다. 다시 한번 죽음의 재가 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4년이 지난일이지만 난 그때를 정확하게 기억한다. 그리고 체르노빌을 생각해 봤다. 시간이 멈춰버린 마을과 각종 방사능에 피폭되어 고통받는 아이들과 사람들을... 인간들 뿐만이 아니었다. 방사능으로 오염되버린 강과 하천, 여러 오염 물질이 바다로 유입되어 우리 해양은 오염되고, 저주받은 비를 맞고,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을까하는 갓 태어난 푸르른 새싹들은, 저주받은 땅에 내린 비를 한껏 갈증을 해소하는 듯 마냥 흡수하고 있을 터이다. 방사능 제염작업을 시작한 일본정부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마을 폐쇄시켜 버렷다. 모든 해결책을 시간에게 떠넘겨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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