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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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소설을 쓰는 작가나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에게만 글쓰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이제 글쓰기는 현대사회의 경쟁력이며 자기계발의 한 방식이자 삶을 풍요롭게 하는 표현이 되었다.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훈련의 도구로, 자신의 독창적인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한 창조의 공간으로, 타인과 서로 소통하고 더 나아가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로, 인간의 정체성과 삶의 본질을 끊임없이 답문하며 생존과 자아실현의 활로를 개척하고 미래 사회의 삶을 준비하는 핵심적인 활동으로 말이다.
인간은 성장하는 동물이다. 비록 신체적 성장은 이내 멈추고 퇴화하지만, 인간 내면의 정신과 명철은 육신이 노쇠하여 한 줌 흙으로 돌아가기 직전까지 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인간 스스로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무엇이 인간을 성장하게 하는가? 성장이라는 단어의 정의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인간 내면을 완성시키는 훈련의 도구가 글쓰기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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