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근법을 넘어서
- 최초 등록일
- 2016.04.22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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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근법은 처음에 건축에서 나와서 일종의 공식처럼 출발했지만 후에는 공간을 다룸으로써 그 안에 작가들의 가치관, 세계관등이 들어가서 시대를 따라 변화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유럽 근대 원근법의 탄생과 이후의 원근법 양상, 동양의 원근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원근법이란 인간의 눈으로 보는 공간사상을 규격 된 평면(平面:2차원) 위에 묘사적으로 표현하는 회화기법을 말한다. 원근법 perspective는 어원인 라틴어 아르스 페르스펙티바 (ars perspectiva)는 페르스피케레(perspicere) ‘투과하여 보다.’에서 유래하였다.
르네상스의 원근법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고대의 공간관을 살펴보기로 했다. 데모크리토스(Democritus), 플라톤(Plato),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는 공간과 물체를 제각기 무한과 유한, 비 형상과 형상, 2차원과 3차원의 상이한 성질로 구분하였으므로, 그들은 둘 사이의 비연속성에 기반한 세계관을 극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고대와 중세에는 공간의 무한성을 생각하기 어려워서 고대 그리스인들은 ‘무한(無限)’이나 ‘무(無)’라는 개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르네상스 초기에 회화 화면에서 처음 공간을 발견한 지오토 두치오는 스콜라철학의 공간관과 그 생각을 같이하였다. 그것은 무한하게 확장된 공간은 소실점에서 모이고, 절대적 중심으로서 지구의 중심과 절대적 한계로서 천구의 바깥 면을 가진 우주관을 버리는 것이고, 무한은 신에게만 보여 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적인 실체에서 구체화된다는 것이다. 이는 무한을 실험 가능한 공간으로 가져온 것이다. 무한은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고대 그리스인에게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반면 스콜라 학파들은 무한을 인정하여 이를 가능케 하였다.
서양에서는 눈에 들어오는 사상(事象)을 그리기 위해 옛날 그리스 화가 폴리그노토스(BC 5)는 원근법적 관계로 자연의 표현을 생각했다고 전하나 조감도풍(風)의 그림 형식과 화면상의 위치관계로 가까운 것은 아래로, 먼 것은 위쪽으로 그리는 형식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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