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사육 형태의 변화-행위자 연결망 이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6.04.11
- 최종 저작일
- 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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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사회학 기말레포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가축 사육 형태의 변화를 행위자 연결망 이론으로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학생이 작성한 글이며, 교수님께 '가축사육이 비인간 행위자인 가측의 가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접근. 동물복지형 사육으로의 전환이 이러한 연결망에 의한 필수통과지점으로 본 것도 흥미로운 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목차
1. 서론
2. 개념 정의 및 연구방법 설정
1) 공장식 가축농장
2) 동물복지
3) 연구방법
3. 분석
1) 공장제 사육방식의 변화
2) 가축 사육 문제의 행위자
3) 번역 과정 분석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서론
‘사육’이란 가축이나 짐승을 먹이어 기른다는 뜻으로, 인간의 가축 사육 역사는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초기 가축 사육의 목적은 고기와 우유, 달걀 등 식품을 얻거나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었으며, 주로 소나 돼지, 개, 각종 조류 등이 개인의 필요에 따라 사육되었다. 또한 인간의 가축 사육은 그 시초인 신석기 시대 이후 수천 년 동안 크게 그 모습이 변하지 않았다. 불과 100여 년 전 까지만 해도, 가축 사육의 형태는 집에서 몇 마리씩 기르거나, 들판에서 풀어놓고 기르는 방식이 유지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가축 사육의 양상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개개인이 자신의 필요성에 따라 소규모로 가축을 기르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 가축의 사육이 소수의 개인 혹은 기업의 이윤을 위해 대규모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가축 사육의 형태 변화가 수반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그 목적이 개인의 필요성에서 이윤추구로 변화함에 따라, 점차 좁은 공간에 최대한의 가축을 기르는 것이 가축 사육의 지배적인 형태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른바 공장식 가축농장(Factory Farm)이라는 것인데, 이는 육류의 생산량을 최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하는, 집약적인 생산라인을 이용하여 가축을 사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의 축산법은 가축 사육 허가나 가축의 관리를 담당할 뿐이며, 동물 보호법은 반려동물의 권리에만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가축 한 마리 당 어느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어야 하는 규정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이에 따라 동물이 좁은 공간에 빼곡히 들어찬 현재의 돈사나 우사, 양계장의 모습이 점차 일반화 되었으며, 달리 말하면 공장식 가축농장의 형태가 하나의 네트워크로서 권력을 확보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러한 가축 사육의 형태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인간적인 과정이 일반인들에게 점차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사회주체들에 의해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동광 (2013) 과학기술 사회학 강의노트
박상표 (2012). 『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 가축사육, 공장과 농장 사이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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