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형태론][천공신과 태양, 풍요와 재생, 성스러운 공간과 시간, 종교 현상, 종교표현 다양성]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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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부 천공신과 태양
제 2부 풍요와 재생
제 3부 성스러운 공간과 시간

본문내용

종교현상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종교표현의 다양성을 모두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히에로파니는 그들에게만 의미를 갖는 것일 수도 있고, 어떤 시간과 장소, 사물에서만 신성한 의미를 구현할 수도 있다.
모든 히에로파니는 역사적인 사실이기도 하기에 항상 역사와의 관련 속에서 그 현상을 이해해야 한다.
히에로파니는 그 자체로써도 다양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은 한 공동체의 다른 성원들에 의해서도 아주 다르게 체험되고 해석된다.
대중의 경험이 기록하는 자료와 엘리트의 경험에서만 반영되는 자료에 동등한 유효성을 부여해야 한다.
그 두 가지 범주를 통해 우리는 히에로파니의 역사를 더듬어 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하게는 히에로파니를 통하여 표명되는 성의 양태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히에로파니의 변증법은 많든 적든 분명한 선택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사물이 성스러운 것이 되는 것은 그것이 자기와 다른 어떤 것을 구현하고 있는 경우일 뿐이다.
사물로서 일반적인 상태가 아닌 다른 모습이 될 때 비로소 숭배되는 것이다. 성스러운 것이 되는 사물은 언제나 그 자체로서 분리되어 있다.
왜냐하면 단순히 세속적인 것이 되기를 멈출 때, 새로운 성성의 차원을 획득할 때 비로소 히에로파니가 되기 때문이다.
터부는 종류도 다양하며 터부를 결정하는 원인도 여러 가지이지만 터부가 되는 요소들은 항상 동일하다.
즉 어떤 사물, 인물, 장소는 어떤 식으로든 전혀 다른 존재론적 영역에 속하며, 그 결과 그들과 접촉하면 치명적이 될 수도 있는, 존재론적 차원의 단절을 일으킨다. 반면 터부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 되고, 손으로 다룰 수 있고, 원주민의 질서세계 가운데 통합되어 버리면 그 터부는 힘의 균형을 깨는 능력을 상실해 버리고 만다.
성의 범주는 항상 단순히 이상한 것, 마나, 조상숭배, 정령신앙, 자연숭배 등의 표명 이상으로 그 자신을 폭넓게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종교경험을 지배하기는 하지만 결코 종교경험의 전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