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조정 시장이라는 허상과, 그 전환 과정에 대하여

목차

없음

본문내용

자유 시장을 기반으로 한 경제학은 현재 시장영역의 작동원리를 설명하는 가장 주류적인 설명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제학은 이익에 대한 추구와 교환에 대한 욕구를 인간의 본성으로 보고, 이러한 이기적인 본성이 경제적 부를 가장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원리임을 가정한다.
아담 스미스의『국부론』에 나오는 제빵업자와 정육점 주인의 이야기는 경제학의 기본 가정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제학자들은 중세 봉건제의 붕괴와 산업혁명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이행과정 속에서, 자유 시장의 출현이 상당히 장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책의 저자인 칼 폴라니는 경제학의 이러한 기본 가정에 대한 의문에서 논의를 시작한다.
과연 자기 조정 능력을 가진 시장이 인간의 욕구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물인가, 또한 이러한 자기 조정 시장이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현상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폴라니는 그렇지 않음을 분명히 밝힌다.
자기 조정 시장이라는 것이 사실은 인류 역사에서 잠시도 존재할 수 없었으며, 존재해서는 안 될 체제임을 주장한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