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와 의사소통 대화기법 '경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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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경청>이 중요한 것인지는 알고 있고 그저 ‘듣기만 하면 되지’ 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현실에 직면하면 실천하기 가장 어려운 일이다.
어떤 이가 내 말을 들어 달라고 하면 처음엔 조용히 앉아서 듣다가 이것저것 조언이나 충고 등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어 입이 간질간질 해진다. 보통 사람들은 급한 성질에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못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는 현상이 非一非再하다.

이 책은 이토벤이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데, 이토벤이란 직장 동료들이 그가 다른 사람들의 말을 잘 듣지 않아 귀머거리 베토벤 같다고 해서 붙여준 별명이다.
이토벤은 누가 말을 걸면 “알았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항상 끝내버린다. 이런 삶을 살던 그에게 불행하게도 몸에 종양이 발견되고 이제 다른 이의 말을 들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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