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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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에 이어서 이창동 감독의 ‘시’라는 영화를 보았다. ‘밀양’도 그렇고 ‘시’도 그렇고 두 작품 모두 이창동 감독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현실을 사실적으로 들여다보고 ‘밀양’에서는 종교의 이중성을 통해서, 그리고 ‘시’에서는 시상을 찾기 위해 현실을 들여다보고 그 현실의 이중성을 통해서 삶의 아름다움과 고통을 동시에 보여준다.
영화 ‘시’는 미자라는 할머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자는 생계를 위해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간병인 역할을 하며 돈을 벌고 손자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힘든 생활 중에도 미자는 시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문학 강좌를 듣기 시작했다. 시에 대해 배워가고 있을 때 손자와 같은 학교의 여학생이 투신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사건의 가해자중 한명이 자신의 손자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미자는 가해자 부모들의 모임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고 가해자 부모들은 일인당 500만원씩 모아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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