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개론 - 통신언어의 특성
- 최초 등록일
- 2016.02.2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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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음운론적 특성
① 연음
② 축약, 탈락
③ 첨가
④ 교체
2) 어휘론적 특성
① 의성어, 의태어
② 신조어
③ 비속어
3) 숫자, 기호언어
① 숫자
② 이모티콘
③ 문장부호
4) 외계어
본문내용
최근의 통신언어는 초창기의 통신언어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초창기의 통신언어가 단순히 빠른 입력을 위해 타수를 줄여 쓰거나 소리나는 대로 쓰는 것이 일반적인 특징이었다면 최근 통신언어는 일부러 글자를 늘려 사용하거나 기호나 부호들의 사용이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통신언어의 특성을 ‘음운론적, 어휘론적, 숫자-기호언어, 외계어’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위의 분류는 변강섭의 논문에서의 분류를 참고하되, 하위분류는 달리 하였으며 어휘론적 특성에 속해있던 외계어의 경우 통신언어 중에서도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이기에 따로 떼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음운론적 특성
① 연음
연음은 통신언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기법이다. 통신언어는 문자로 표현하면서 실제 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변형된 기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연음의 예)
㈀ 아프로 자주 보쟈
㈁ 매일 오널 가타쓰면 조케따
㈂ 어제 선물 바다따
㈃ 다 머거따
㈄ 멜좀 마니마니 보내라
㈅ 나이 먹는거 시른데
㈆ 나두 시러
이는 타수를 줄여 빨리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경제성 측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ㄱ)~(ㄹ)의 경우 단순히 앞의 자음이 뒤의 모음으로 연음된 경우지만 (ㅁ)~(ㅅ)의 경우는 (ㄱ)~(ㄹ)의 경우와는 좀 다르게 자음인 ‘ㅎ’이 생략되고 연음이 일어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실제 발음에서 ‘ㅎ’이 실현되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ㅎ’의 존재를 무시하고 바로 연음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연음의 경우 명사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박철주(2006)에서는 명사의 연음을 다음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도거(독어), 무너(문어), 자겁(작업), 조럽(졸업), 피료(필요)
이는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필자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위와 같은 표기는 통신상에서 본 적이 전혀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