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2. 연구범위
Ⅱ. 신촌 상권분석을 통한 문제제기
1. 위치 및 접근성
2. 주 소비층과 유동인구 분석
3. 근린시설
4. 문제제기
Ⅲ. 이론적 배경
1. 이론
2. 진단
Ⅳ. 타 번화가 분석
1. 타 번화가 분석
2. 타 지역상권분석을 통한 종합적 결론
Ⅴ. 대안 제시
1. 신촌 가격상승 억제
2. 창천문화공원 활성화
Ⅵ. 결 론
본문내용
Ⅰ. 서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사람들에게 ‘홍대’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부분 인디밴드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연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홍대는 인디 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문화의 흐름을 주도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촌’을 이야기하면 딱히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
신촌이 언제나 특색 없는 지역이었던 것은 아니다. 80, 90년대 수험생들은 대부분 신촌에 있는 대학 진학을 꿈꿨었다. 신촌이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촌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로 이어지는 대학의 거리로 다양한 문화가 만나는 곳이다. 그리고 다른 지역보다 외국의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인 곳으로 문화 예술에 굶주렸던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거리였다. 명동과 무교동이 대중가수들의 중심지였다면, 그 당시 신촌은 자유로운 대학가의 해방구이자 언더그라운드의 중심지였다.
문화가 번성하는 공간에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려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증가하는 유동인구를 따라 상권이 빠르게 발전해 나아간다. 하지만 이 당시 우리나라는 문화거리라는 개념이 부족했고, 지금처럼 문화 예술 공간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신촌의 문화 공간은 빠르게 상업지구로 변모해, 임대료의 급등으로 골목이 터전이었던 기존 세입자가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이 나타나면서 거리를 채웠던 문화 예술의 혼은 신촌을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신촌의 ‘언더’ 문화는 홍대로 넘어가 ‘인디’ 문화로 변하게 되었고 80, 90년대 신촌의 자유로운 분위기도 홍대로 넘어가 지금의 모습으로 남게 된 것이다. 결국 신촌은 문화 예술 거리 보존을 위한 정책과 인식의 부족으로 문화의 중심에서 이탈되었다. 그래서 지금 신촌의 개인점포는 빈번히 문을 여닫고 있으며, 안정적인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만이 거리를 빼곡하게 메우고 있을 뿐이다. 신촌만의 색을 더 이상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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