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에게 패러디 그림책이 과연 효과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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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 그림책이란 유아들에게 익숙한 인물작품의 인물, 사건, 배경, 시점 등을 이용해 모방적, 비판적, 혼성모방적으로 변형하여 유아들에게 즐거움과 사고의 전환을 주기 위해 작가가 만든 풍자적 모방 작품이다.
국•내외 소개된 패러디 그림책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 유형들은 매우 다양하며, 유형으로는 첫째, 전래동화의 주제를 변형시킨 것, 둘째, 전래동화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이나 성을 변형시킨 것, 셋째, 전래동화의 플롯을 변화시킨 것 등이 있다.
패러디에서 중요한 것은 전통적 유산을 새롭고 비판적으로 통찰하되 예술성을 잃지 않는 것 이므로, 비판적으로 모방•반복하지만 현실에 맞게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제공해야 한다. 이처럼 패러디 그림책은 단순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다른 그림책보다 제작이 쉽다고 할 수는 없으며 다른 그림책만큼이나 문학적, 예술적 구성요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러한 패러디는 관습을 비판하며 일반적으로 원작에서 비난받는 역할을 하는 입장을 옹호하고 대변하며, 주로 원작에서 다른 등장인물로부터 배척을 받거나 비난받은 역할을 했던 부정적 가치의 주인공을 긍정적 가치의 주인공으로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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