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의 신파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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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에 제작된 영화 실미도는 1108만 관객을 끌어들이면서 많은 관객 수로 흥행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김신조 사건을 계기로 684 부대를 설립하여 혹독한 훈련을 통해 완전한 전투력을 갈고닦아 북한에 침투하여 김일성 목을 따오는 목표를 갖은 실제 사건을 베이스로 두어 많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 했다.
영화 실미도는 1968년에서 1971년까지 박정희 정권하에서 조직된 실미도 부대를 통해 독재 권력의 국가와 개인의 충돌을 네러티브로 이끌지만 이 속에 주된 이념에는 분단 이데올로기가 자리 잡고 있다. 실미도 부대가 조성된 배경에는 북한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기습사건으로 인한 남북의 냉전체제, 이후에 중앙정보부가 실미도 부대원들을 폐기처분하려는 이유 또한 변화된 남북관계라는 분단 문제가 결부되어 있다. 게다가 주인공 강인찬은 아버지가 월북을 하여 아들인 자신은 연좌제가 적용되어 그로 불리한 피해를 받고 그의 어머니에 대한 묘사에서도 분단의 비극이 여실히 강조 되고 이에 따른 주인공의 과잉된 감정 표출을 관객들은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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