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씨 무신 정권
- 최초 등록일
- 2016.01.02
- 최종 저작일
- 2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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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최충헌의 집권
3. 최씨 가문의 권력 세습
4. 최씨 정권의 지배기구
5. 최씨 정권의 몰락
본문내용
1. 서론
동요를 거듭하던 문신 중심의 귀족정권은 의종 24년(1170)에 일어난 무신란으로 인해 마침내 무너지게 되었다. 이때 난을 주도한 인물은 이의방, 이고, 정중부 등이다. 의종이 개경 근처의 보현원에 갔을 때 무신으로 하여금 오병수박(五兵手搏)의 놀이를 하도록 시켰었다. 한데 여기서 대장군 이소응이 이기지 못하여 달아나자 문신 한뢰가 이소응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무신들은 이것을 빌미로 삼아 보현원에서 순검군(巡檢軍)을 모아 호종한 문관과 대소신료·환관들을 살해함으로써 반란을 일으켰다. 이들은 개경으로 들어가 닥치는 대로 인명을 살상하는 한편 사람을 시켜, 「무른 문관(文冠)을 쓴 자는 비록 서리라도 죽여서 씨를 남기지 말라」고 외쳤다. 이렇게 성립된 무신정권은 1270년까지 꼭 100년간 계속되었다.
무신정권은 각각의 특질에 따라 보통 세 시기로 나뉘고 있다. 처음으로 권력을 잡은 이의방·정중부로부터 경대승을 거쳐 이의민이 집권하는 26년간을 성립기라고 한다. 그리고 병진정변으로 집권한 최충헌 이후의 최씨 4대가 집권하는 60여 년간은 확립기, 그리고 최씨 정권 붕괴 이후의 김준과 임연·임유무 부자가 집권하는 기간은 붕괴기라고 한다.
최충헌을 시작으로 한 확립기의 무신정권은 성립기와는 다른 성격을 보이고 있다. 성립기에 무인들은 서로간의 정권 쟁탈전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세력 기반을 다지지 못했다. 하지만 최충헌의 등장으로 권력 다툼은 종식되고 무신정권은 안정기로 접어들게 된다. 또한 최씨 무인들은 군사적 기반인 사병조직을 활용해 자신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정적들을 제거했다. 그리고 성립기에 탄압받던 문신들이 최씨 정권하에서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이제 최씨 무인정권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최충헌의 집권
최충헌은 명종 26년(1196) 4월의 병진정변으로 집권하게 된다. 동년 4월 9일은 국왕이 도성 안의 사찰인 보제사로 행차하는 날이었다.
참고 자료
박용운, 『고려시대사』수정·증보판 , 일지사, 2010, p.475.
이승한, 『고려무인이야기2』, 푸른역사, 2003, p.23.
김당택, 『고려의 무인정권』, 국학자료원, 1999, pp.244~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