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와 처벌로 본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 최초 등록일
- 2015.12.30
- 최종 저작일
- 20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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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시와 처벌 제 3부 규율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에 관계 지어 분석한 독후감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줄거리
3.『감시와 처벌』로 보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이해
3.1 순종적인 신체
1) 분할의 기술
2) 활동의 통제
3.2 효과적인 훈육 방법
1) 위계적인 질서
2) 규범화한 제재
3.3 일망 감시법
4. 나가며
본문내용
나는 이러한 분석을 보면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이 영화의 배경이 정신병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영화에서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감시하고 처벌하는 모습이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 말하는 감옥, 병원과 유사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푸코의『감시와 처벌』제 3부 규율에 대해 영화와 관련된 부분만 간단하게 요약한 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라는 영화와 어떤 연계성을 가지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중 략>
규율은 공간에 따른 개인의 분할을 목적으로 몇 가지 기술을 실시한다. 규율은 폐쇄적이고 닫힌 장소의 특정화를 요구하며 작은 단위로 분해하고 공간을 재조직하며 체계화시킨다. 이런 점에서 독방은 규율의 공간으로 가장 적합하다. 또한 규율은 서열을 중심으로 신체의 기본단위가 규정되는 특징을 가진다. 간단히 말하면, 규율은 ‘독방’, ‘자리’, ‘서열’을 조직화함으로써 복합적인 공간을, 즉, 건축적이면서 동시에 기능적이고 위계질서를 갖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또한, 다양한 대상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통제할 수 있으며, 그 다양함에 ‘질서’를 부과하기 위해 ‘생생한 일람표’를 만든다. 요약하면, 개개인을 개인의 분할을 목적으로 개개인으로서 특징짓는 동시에, 어떤 일정한 다수에 일람표를 통해 질서를 부여한다.
<중 략>
페스트가 발병한 시대에 권력은 개인들의 사소한 움직임도 통제하고 모든 사건들을 기록하며 위계질서를 만들었다.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을 명목으로 사람들을 감시하는 권력의 작용은 벤담의 판옵티콘으로 이어진다. 판옵티콘은 중앙의 탑에 감시인 한명이 있으며, 감시인 독방에 있는 사람들을 효율적이고 쉽게 감시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 시설을 통해서 다수의 대중은 권력자의 질서에 속하게 되며 감시자의 시선을 의식하며 스스로의 행동 속에 내면화하게 된다.
참고 자료
미셸 푸코 / 오생근 옮김, 『감시와 처벌』, 나남,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