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딥스 서평, 딥스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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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스 - ‘작은 기다림이 가져다 준 변화’
먼발치서 홀로 앉아있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나 외로웠다. 여린 아이의 마음에 생긴 생채기로 인해 늘 혼자이려 했고 그렇게 더욱 두려움과 불안 속으로 자신을 몰아갔다. 딥스는 단지 마음이 아픈 아이였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아이였고 믿음을 갖게 한 아이였다. 그런 딥스를 믿고 지켜보며 기다려준 액슬린 박사 곧, 딥스에게 A선생님이라 불린 그녀와의 만남은 딥스의 인생에 있어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을 만들어낸다.

<중 략>

딥스는 유치원에서 만나는 선생님과 친구들을 다 알고 있었다. 그들이 자신을 싫어할까 걱정하면서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치원에 있는 토끼를 가끔 자신이 우리에서 꺼내주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처음 꺼낼 때 딥스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리라는 벅찬 감정마저 들었다.
작은 기다림과 관심 혹은 사랑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크게 다가오는 기쁨이 될 수 있다. 불안히 닫혀 있던 아이의 마음 문을 열기 위해 섣불리 두드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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