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글짓기(원고지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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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금상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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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사람과 시간을 연결해주고 이념과 사상을 통합케 해주는 매개체다.６ ․25로 인해 끊어졌던,서울에서 신의주를 연결하는 복선철도인 경의선 개통선언으로 인해 우리는 떠들썩했고 통일의 조그만 가능성과 희망,그리고 이제 통일이 머지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환희를 느꼈다. 한반도가 반으로 나누어 진 이래 어느덧 60여 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그 오랜 세월동안 우리는 베트남의 통일을 보았고 서로가 하나 되어 베를린 장벽을 허무는 독일의 통일도 보았다. 이처럼 모든 분단국가는 통일을 이루었지만 오직 우리만,우리 한반도만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가 되었다．38선 너머로밑으로는 물이 흐르고 위로는 구름이 지나가고 새도 날아가는데 오직 사람들만 그 경계를 넘지 못하고 서로를 마음에 담은 채 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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