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템피스트(폭풍) 서벌턴의 말할 수 있는 능력
- 최초 등록일
- 2015.12.10
- 최종 저작일
- 20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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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본론
Ⅲ. 나가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누구나 자기 스토리를 말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한 전제는 사회적인 발화의 공간 안에서 주체로서의 “말할 수 있는 능력”의 유무를 그 조건으로 한다. 즉 타인과 공존하는 발화의 장에서 공적언어로 말할 수 있을 때 그 개인은 자기 스토리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다. 탈식민주의(Postcolonialism) 비평가인 가야트리 차크라보티 스피박 (Gayatri Chakravorty
Spivak)은 그녀의 저서「하위주체는 말할 수 있는가?」에서 ‘서벌턴(Subaltern)으로 하여금 말하게 하라’ 라는 당위 명제를 전제로 가지고 서벌턴을 공적 활동의 “말하는 주체”로 불러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해 그녀는 “서벌턴은 말할 수 없다(태혜숙, 하위주체 135).” 라고 회의적으로 답변한다. 서발턴의 침묵의 이유는 말할 수 있는 공간의 박탈과 권력의 문제라 하였고, 스피박은 소위 남성적 권력과 지식의 체계가 어떻게 원주민들을 배제하였나를 밝히고, 이를 통해 타자인 그들을 세계 내에 존재시키기 (Worlding)를 위해 윤리적 차원에서의 내러티브를 갖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셰익스피어는「폭풍」에서 스피박의 서벌턴을 “세계 내의 존재시키기”를 위한 노력과 흡사하게, 캘리번(Caliban)의 인생을 우주 내에 존재시키고(Brave New Worlding) 있다. 「폭풍」의 캘리번은 탈식민주의적 비평으로 볼 때 프로스페로(Prospero)라는 식민 통치하에 놓인 원주민으로서, 서벌턴이라 할 수 있다.
본론에 앞서「폭풍」에서 셰익스피어는 캘리번의 스토리를 말할 수 있게 하였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본고에서는 셰익스피어는 어떻게 캘리번을 말하는 주체로 이 작품 내에 존재시켰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섬의 통치자 프로스페로는 책을 통해 지식과 권력을 신비화시키고, 물리적인 강압으로 섬을 통치한다. 또한 그는 마술을 통해 자연 세계를 통제하며 자신이 이 섬에 오게 된 것을 “신의 섭리(1,2,159)”로 생각하여 자신의 위치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한다.
참고 자료
Gayatri Chakravorty Spivak. "Three Women's Texts and a Critique of Imperialism", Critical Inquiry 12.1(Autumn 1985): 243-261
_______. "Can The Subaltern Speak?", In marxism and the Interpretation Culture, ed. by
Herschel Baker etc. "THE RIVERSIDE SHAKESPEARE". SECOND ED. HOUGHTON MIFFLIN, 1997.
_______. 「하위주체가 말할 수 있는가? 다원화주의의 문제들」. 태혜숙 옮김, 서울: 동문선, 1998.
_______. 「다른 세상에서」. 태혜숙 옮김, 서울: 여이연, 2003.
윌리엄 셰익스피어. 「태풍」. 신정옥 옮김. 서울: 전예원, 2002.
Ⅱ. Secondary Source
Greenblatt, S. Learning to Curse: Essay in Early Modern Cultrue, New York: Routledge. 1990.
김민경. 「폭풍우에 나타난 지배와 저항의 담론」, 계명연구논총 제 17호, 5-26. 1999.
박오복. 「탈식민주의 비평가의 윤리, 책임: 가야트리 스피박」, 영어영문학 제47권, 2호 571-592, 2001.
정윤길. 「스피박의 서벌턴 이론과 소통의 문제」. 정윤길, 인문과학 연구 제37호, 219-234,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