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베스(Macbeth)>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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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Macbeth)>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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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은 추한 것이라. 추한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 주문을 외우던 마녀들이 마술을 부리듯, 2시간의 러닝타임은 금세 끝이 났다. 2013년 5월 16일 8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감상한 <맥베스(Macbeth)>는 내게 낯선 작품은 아니었다. 이미 영문학개론이나 영희곡론을 통해 여러 번 접한 적 있는 작품이었고, 작가인 셰익스피어 역시 너무나도 친숙한 인물이었다. 영국이 낳은 세계최고의 시인이자 극작가로 손꼽히는 셰익스피어는 그의 4대 비극으로 더욱 더 유명한데, <햄릿>, <오셀로>, <리어왕> 그리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맥베스>이다. <맥베스>는 실제 스코틀랜드 역사를 취재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맥베스가 비극적 결함인 왕이 되고자 하는 탐욕에 사로잡혀 결국 비극적 파멸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이 주요한 스토리이다.
글로 쓰인 작품을 무대 위에서 재현해낸다는 것이 무척이나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도 연극을 처음으로 감상한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었다. 영화나 뮤지컬은 자주 감상해왔지만, 연극 공연을 처음이었기 때문에 극을 기다리는 내내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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