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베르테르의 인물 분석과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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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는 예술가의 기질을 지닌 문학가적 감성을 소유한 인물이다. 새로 이주한 발하임의 자연에 동화되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낙원과도 같은 고장이라며 상상력을 펼치는 장면, 로테를 잊기 위해 D마을로 이주한 뒤에 상처를 받고 고향의 자연으로부터 치유를 받으려는 장면에서 그가 자연에 관해 순수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운명에 대해 추상적이거나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베르테르는 문학가적 성향을 보인다. 그리고 베르테르는 마음에 드는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인이자 자신만의 예술적 주관이 뚜렷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베르테르는 어떠한 것이든 적당히 만족하려는 인물들의 삶을 비판하며 오히려 다른 하나의 세계를 더 찾아가며 나아가려는 욕구를 지향한다. 게다가 끊임없이 목적 없는 삶에 끌려 다니기 보다는 바람직함을 실현할 수 있는 목적 있는 삶이 있어야 한다며 주장한다. 그는 남에게 이끌리면서 돈과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어리석어하며 자신의 정열과 드높은 이상을 추구해야함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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