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건의 단편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고

소개글

위선적인 인간성과 이율 배반적인 이중성을 풍자하는 소설인
현진건의 단편소설 『B사감과 러브레터』를 읽고 쓴 독후감상문입니다.
B사감의 이중적인 모습이 폭로되며 이중성에서 느끼는 희극적인 요소보다는,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B사감도 한 여자로서의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외로움이라는 존재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법이었지 않나 하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감상평을 서술했습니다.

목차

1. 작품 개요 - 사랑을 찾는 인간의 근본적인 외로움
2. 작품 감상

본문내용

나이가 들어서 혼자라는 것은 어렵다. 어딘지 모르게 애처로운 면이 없으면 얄밉게 보이기도 한다. B사감처럼 말이다. 자유연예를 죄악시하는 노처녀의 전형인 B사감의 내면에도 이성을 갈구하는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녀의 정체가 폭로되며 이중성에 웃기기보다는,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그녀도 다른 여성들과 같이 멋진 이성에게 사랑하고 싶고, 보호 받고 싶은 한 평범한 여자일 뿐이지 않을까. B사감의 그 날 밤의 행동은 그녀만의 쌓여 있는 외로움의 찌꺼기들을 씻어내는 청소기 역활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외로움이라는 존재를 해결하기 위한 그녀만의 방법이었던 것일 수도 있다. 타인들이 보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운 표리부동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