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브라이슨 발칙한 유럽산책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5.11.06
- 최종 저작일
- 20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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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배낭여행의 첫 페이지, 20대
2. 미국인, 영국인 그리고 유럽인
3. 발로 걸으면 몇 개월, 눈으로 걸으면 며칠
본문내용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 나는 곧장 유럽의 가장 북쪽, 세상의 끄트머리에 있는 함메르페스트에 도착하였다. 한겨울이었지만, 그 곳에 두 발을 내딛고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 이 얼마나 20대다운 이유인가. 나는 20대 중에서도 20살은 여행의 나이에서 한 살에 해당하는 나이라고 본다.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와 걷지도, 말하지도, 정확하게 느끼지도 못하는 것처럼 여행자도 낯선 땅에 맞닥뜨리면 막상 아무것도 못 하는 아기가 되어 버린다. 온갖 계획과 준비로 무장된 여행자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수능을 치고 19살이 20살로 넘어가기 직전의 12월에 부산에서 서울로 생애 첫 여행을 떠났었다. 그냥 겨울이 아니라 대학 진학 여부나, 불안한 진로로 인한 심리적 추위와 따뜻한 부산에만 있다가 12월 서울의 추위로 인한 육체적 추위가 합쳐져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시간이자 여행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