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감상문 SBS스페셜 가족끼리 왜 이래 : 부모의 몫 VS 자식의 몫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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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사이에선 자녀들과 일명 ‘효도계약서’라는 조건부증여계약서를 작성한다고 한다. 정ㆍ천륜에 의한 관계인지 혹은 계약에 의한 관계인지를 결정하는 문제이다. 사회에 환원은 거부하고 자녀에게 자산을 물려줄 생각이라면 돈 때문에 생길 분쟁을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에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자식과 부모 사이에 무슨 계약 같은 건 너무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여기에 출연한 변호사의 말을 빌리면 차라리 계약상으로 해결하면 합리적일 것 같다. “정이 있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오는데, 돈이 정을 잡아먹는 것 같다”고 하였다. 부모가 죽기 전에 일찍 재산을 상속한 후 자녀의 부양이 등한시된다면 계약상 문제로 처리하는게 차라리 낫다.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지만, 멀리 떨어져 보면 결국 남이다.

부모재산을 둘러싼 아들과 여러 딸들과의 갈등 사례도 소개되었다. 어머니가 모든 재산을 아들에게만 지나치게 상속해 갈등이 불거진 이야기였다. 아들은 예금 통장의 현금을 모두 인출한 것도 모자라 어머니 명의 집도 아들 명의로 옮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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