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 한중록, 혜경궁 홍씨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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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은 사도세자의 정실인 혜경궁 홍씨가 작성한 것으로서, 소설보다는 요즘 말로 하면 자서전의 형식의 에세이 혹은 회고록 성격을 띠고 있다. <한중록>을 지은 혜경궁 홍씨는 영조의 아들인 비운의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의 어머니이다. 1726년 남편이 살해된 후 혜빈의 칭호를 받았고 1776년 정조가 즉위하자 궁호가 혜경궁으로 올랐다. <한중록>은 전반적으로 임오화변 사건의 전말, 혜경궁 홍씨 자신과 가족들은 궁중에서 벌어진 온갖 참사와 관련한 누명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이는 마치 회고록이자, 변명글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정치인들이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회고록을 출판하며 자신이 얽혔던 정치적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무고함을 알리는 형상과 비슷하였다.<한중록>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제별로 나눈다면 크게 4개의 주제로 분류될 수 있다. 궁중생활을 정리한 1권, 임오화변을 다룬 2권과 3권, 천정 측이 당한 억울한 누명에 대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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