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 소개
2. 작품세계
3. 작품의 내용 및 형식상의 특성
4. 상징적 모티브
5. 작품 해석
6. 작품 및 작가의 소설사적 의미
7. 허준의 모더니즘
8. 감동적인 장면 소개
참고 문헌
본문내용
작가로서 그 이름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허준(1910~?)
허준,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남시에 있는 보통학교에 입학했다.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이 익숙지 않았으며 학업을 포기할 지경이었으나 이때부터 문학에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특히 소설에 관심이 많았다. 허준은 일본에 가서 호세이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와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한다.
1930년대 후반, 국내 문단은 프로문학이 퇴조하면서 기존 한국문단에 대한 반성과 새로운 주류탐색으로 이어지는 과도기 시대였다.
허준, 1930년 후반에 본격적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군의 대표였다. 당시 시대가 주은 중압감속에 일군의 작가들은 기존의 외적 세계로부터 새로운 방향 모색으로 자신의 내면세계로 침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상, 박태원, 최명익, 허준 등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인데 그 중 허준은 소설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등단작인 [탁류](1936)를 통해 심리묘사에 탁월한 작가로 문단의 주목을 받고 ‘순수-세대 논쟁’의 와중에 신진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좌담회에 나서기도 하였지만, 비슷한 시기에 등단한 다른 작가와 비교해보면 지나친 과작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중 략>
허준, 작품 세계는 해방 전, 고독의 지향과 그것에 안주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잔등>에 이으러 작품의 세계가 현실세계로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작가의 의식이 점차 현실로 다가감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작가 가 외부세계와 내면세계라는 두 축을 놓고 외부세계와의 단절로 내면세계로 침잠하던 해방 전과는 달리, 외부세계와의 화해, 접근이 작가의식을 내면에서 벗어나 현실에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준은 해방에 대한 감격을 배제하고, 해방을 맞은 조국의 현실에서 한 걸은 물러나 냉정한 시각으로 현실의 실상을 관찰하고, 해방으로 인간 당면 문제들을 탐색적 시각으로 살펴서 진정한 해방의 의미를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태도는 해방 전 소설에서 주변 인물들과 자신이 속한 현실에 철저한 무관심과 냉담으로 대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즉, 허준은 자신에게 체념이나 좌절을 강요했던 이전의 운명의식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과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탐색하고 접근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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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문학의 탐험 -장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