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언유착, 언론 기업화의 부정적 영향, 한국언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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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언론의 기업화는 군사정권시대에 언론을 탄압했던 박정희, 전두환 정권의 언론 정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박정희 정권의 1962~1979년은 ‘언론의 기업화 시대’라고 불릴 만큼, 이 시기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의 기업화 현상이 나타났다. 1962년 6월 ‘언론을 기업으로 육성하고 그 내용을 향상시킨다.’는 골자의 새로운 언론정책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신문 용지에 대한 관세 인하, 운영 및 시설자금 지원 등 갖가지 지원과 혜택을 베풀어 언론이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언론사들은 기업으로서, 당시 경제 성장률의 두 배가 넘는 연 20%선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두환 정권에서도 마찬가지로 언론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지속되었다. 기자들에 대한 임금 인상, 후생 복지, 언론사에 세금 혜택 등이 주된 내용이었다. 또한 언론 통제에 의해 언론사 수가 감소하게 됨에 따라 소수의 기업화된 언론사들만 급성장할 수 있도록 독점적 시장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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