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경성스타>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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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경성스타>는 극 안에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경성스타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준비가 다 되면 공연을 한다. 이 공연이 끝나면 또 다른 연극을 준비하고, 준비가 다 되면 연극을 보여준다. 이렇게 연극 내에서의 시간은 자연스럽게 흘러 한국전쟁에까지 시간의 추가 뻗게 된다. 이처럼 이 연극의 중심이 되는 구성은 연극연습 → 연극공연 → 공연후무대뒷모습이다. 극중극은 흔하진 않지만 몇몇 공연에서 꽤나 쓰이는 방식이라 신선하다는 느낌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극중극이 끝난 후에 무대대기실을 보여주며 배우들의 솔직한 생각을 알게 해준 것은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 연극연습, 연극공연, 공연 후 무대 뒷모습의 일렬의 과정이 합쳐져야 주제의식도 극대화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대 뒤에서의 공연진들이 나누는 대화 속에 경성스타가 나타내려고 하는 많은 것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연극에서 중점적으로 말하고자하는 연극인의 애환과 연극에 대한 애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에 극중극구성과 무대뒷모습을 보여주는 설정은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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