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 3부작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5.09.16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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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에게 있어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앎’과 ‘행위’의 공존이다. 자신의 행위가 지닌 진정한 의미와 그것이 가져올 결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인간의 삶의 무게는 훨씬 가벼워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현실이 그렇듯 이 공존이 깨지면 어떻게 될까? 개인의 삶 차원에서 본다면 앎과 행위, 혹은 관념과 물질 사이의 간극이 생겨서 새로운 갈등의 계기가 될 개연성이 높다. 하지만 때로는 예술이 그 간극에 깃들기도 한다. 상처의 자리가 바로 미학의 자리가 되는 것이다. 상처 위에 생긴 미학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다른 사람들의 삶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오이디푸스는 이렇게 개인의 비극으로부터 생긴 깊은 간극에서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이 퍼져나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 테바이의 통치자가 되어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오이디푸스는 어느 날 자신이 과거에 했던 행위가 지닌 의미를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는 ‘앎’과 ‘행위’가 일치한다고 여기고 안정된 삶을 살아왔지만 그 둘이 어긋나 있었음을 알게 된 뒤로 오이디푸스의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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