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최초 등록일
- 2015.09.03
- 최종 저작일
- 2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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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바로크 시대
2.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Jan Vermeer van Delft)
3. 3L(Life, Lady, Light)
1) Life(everyday life) : 일상
2) Lady : 여성
3) Light : 빛
4.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통해 본 동방코드
5. 결론 : 동방코드의 확장
6. 웃음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모나리자
7.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바로크 시대
바로크 예술은 1600~1750년대 유럽을 풍미한 예술 양식이다. ‘바로크’는 원래 포르투갈어로 금, 은 세공사들이 ‘일그러진 진주’ 혹은 ‘이상하게 생긴 진주’를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 단어가 17세기 예술의 경향을 대변하는 말로 쓰였다. 이른바 바로크라는 ‘일그러진 진주’가 대변하듯이 바로크 예술은 고전적 양식의 미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일그러진’, 즉 고전적 양식의 미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과장되고 불규칙하게 왜곡된 기괴한 양식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현상에 대한 왜곡된 해석은 작가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율성을 말하는 것이며, 세계에 대한 작가의 주관적 표현을 중시한 경향으로 볼 수 있다. 고전적 양식을 다른 방식, 즉 주관적으로 표현하려는 경향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연관이 있다. 당시 유럽 국가는 1600년에 일어난 반종교개혁이 성공하고, 가톨릭 내부의 쇄신을 위한 개혁이 추진되어 갔다. 따라서 신교주의자들은 수세에 몰리고 몇몇 지역은 구교에 의해 재탈환되기도 한다.
(1) 바로크 시대의 미술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탄생한 바로크 미술은 새로운 힘과 열정을 가지고 시작했던 당대 추기경이나 교황 등 교회 지도자들의 경건한 사상을 표현하기 보다는 그들의 세속적 영화를 대변하는 양식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한편으로는 군주의 힘이 강해지면서 이른바 무한 권력을 지닌 전제군주의 힘과 명예,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서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바로크라는 양식은 교회 지도자들이나 전제 군주를 비롯해 귀족들의 영광과 힘을 드러내는 양식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들의 현실성 및 명예와 힘을 르네상스주의자들이 추구하던 순수하고 이상적 형태의 전통적 아름다움으로는 정확하게 드러내기 어려웠던 것이다. 그래서 아름다움의 범주에서 형태를 과장하고 기괴하게 표현함으로써 좀 더 위대하고 웅장한 장엄미 같은 미적 가치를 실현하려는 시도를 한 것이다. 이런 양식의 예술이 바로크 예술이다. 새로운 시대의 산물인 것이다. 바로크 미술은 단정한 르네상스미술에 비해 감동이 넘치는 극적 표현이 그 특색이다. 바로크는 프랑스의 고딕 양식이 국제적 성격으로 발전하였던 것처럼 범 유럽적 문화 현상이었으며 국가나 각 지방 특유의 문화권에 따라 서로 상이하게 나타난다. 즉 하나의 공통분모를 같기엔 너무 방대하고 다양한 예술경향이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베르메르, 매혹의 비밀을 풀다.」, 고바야시 요리코 외, 돌베게, 2005
「베르메르」, 기욤 카스크랭 외, 창해, 2001
「일상예찬」, 츠베당 토도로프, 뿌리와이파리, 2003
「인간의 얼굴, 그림으로 읽기」, 홍진경, 예담 p.78~87
「서양 문화사」, 민석홍 외,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