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장. 서론제1절 연구동기와 목적
제2절 선행연구
제2장 지눌의 생애와 저작
제1절 시대배경
제2절 지눌의 생애
제3절 지눌의 저작
제3장 지눌의 수선사 결사운동
제1절 결사운동의 배경
제2절 결사의 내용, 결사운동의내용
제3절 결사운동의 영향
제4장 결론
본문내용
1989년 7월 15일 제1차 대중 불교 결사운동이 열려 불교의 대중화와 생활화 그리고 현대화를 주창한 일이 있다. 이 대회의 참가자들은 집집마다 부처님을 모시고 매월 가정법회를 열며, 직장에서도 법회를 봉행하고 모든 가정의례를 불교의식으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회에서 <대중불교 결사의 좌표> 라는 주제발표가 이루어졌고 이 내용을 살펴보면 대중불교 결사운동의 좌표로서 원효의 일심(一心), 보조의 진심(眞心). 서산의 선심(禪心), 만해의 유심(唯心) 등을 꼽고 있다.<중 략>
『계초심학입문』은 1205년의 간행 서기가 있는 저술이다. 수선사 정혜결사의 청규(淸規)로 지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해이다. 이 책이 간행된 1205년은 수선사 낙성 경찬법회가 있었던 해이다. 『결사문』의 재 간행도 이때 이루어진다. ‘초심학인(初心學人)을 경계하는 글’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계초심학입문』에서는 수선사 정혜결사에 참여하고자 처음 마음을 낸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경계하고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범을 밝혔다.
글의 전체 구성은 여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① 결사에 동참한 초심인의 입문 절차와 기본규범을 설한 서두 부분, ② 일상생활 규범, ③ 대중공양하고 법당에서 예불할 때 경계해야 할 사항, ④ 중료(衆寮)에 거처할 때 경계할 일, ⑤ 사당(社堂)에 머무를 때의 태도와 마음가짐, ⑥ 참회와 정진 당부 등이다. 이와 같은 내용의 『계초심학입문』의 간행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중 략>
지눌의 결사운동을 효시로, 이후 한국불교에서는 많은 결사가 이어져왔다. 이러한 결사는 불교 자체내의 모순과 부패를 없애고 정법불교로 새로워지려는 움직임이다. 그 가운데 정혜결사와 같은 시기에 나타나 이후까지 전개된 백련결사는 지눌의 영향을 받아 요세(了世)에 의하여 결성되었는데 당시 불교계의 타락 상과 모순에 대한 비판운동을 띄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는 지눌의 회통적이고 실천적인 전통은 서산에 의해 계승됨을 볼 수 있다. 그는 당시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응하여 선교(禪敎)∙오수(悟修) 등의 융회(融會)는 물론 타교와의 융회(融會)까지도 꾀하여 불교의 위상을 새롭게 정리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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