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로 이룩할 민주주의 - 이유선 논문 <글쓰기와 민주주의 교육>에 대한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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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선의 논문 <글쓰기와 민주주의 교육>은 듀이와 로티, 데리다, 하버마스 등 철학자들의 민주주의와 교육론에 근거해 한국 사회의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제안한다. 저자 이유선을 비롯한 위 철학자들은 다양성, 즉 개인의 개성을 발전시키기는커녕 억압하는 현 사회의 교육이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문제로 인식한다. 개개의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이 각자의 개성과 능력으로 다 같이 공동체와 민주주의를 지향할 때 올바른 민주주의가 비로소 가능할 것인데 현재로는 그 개성이 억압당하니 자연스러운 순차로 민주주의 역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은 공공성을 확산시키는 민주주의를 목표로 두어서, 개인의 개성과 감수성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러기 위한 좋은 방법으로 글쓰기를 제시한다. 글쓰기는 학습자의 상상력을 해방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재구성함으로써 사회 계층의 울타리를 깨뜨릴 개인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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