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숙 시 분석 및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5.08.10
- 최종 저작일
-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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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행숙 시인은 70년 생으로 2011년 서른을 맞았다. 스물보다 서른에 가까운 나로서는 그녀의 시에서 느낀 바가 많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두려움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 여자는 스물다섯이면 꺾인다는 말이 있듯 싱싱한 꽃으로 피어나는 성장이 아닌, 죽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더럭 겁이 난다. 김행숙 시인의 시 <삼십세>는 그러한 불안에 떨기는커녕 오히려 정신없는 삶을 한창 살아나가는 중이라 그런 의미론에는 관심조차 없어 보였다.
<중 략>
다르게 보면 새로운 감회, 하지만 역시 긍정적이라기보다는 부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물론 나에 의해 반 토막 날 허리를 가진 나무는 아닐 것이다. 좋은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도 보고 백미러도 보며 차를 몰 듯, 인생을 살아나가는 시선 역시 오로지 앞만 보는 것으로는 안 될 것이다. 나 역시 시를 읽은 지금에야 천천히 핸들에 손을 얹는다. 잠깐씩이라도, 뒤를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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