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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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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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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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첨성대의 기능 (瞻星臺의 機能) ―
첨성대에 대하여서는 규표(圭表)의 일종이니, 천문사상(天文思想)과 지식을 상징(象徵)하는 기념비적(記念碑的) 건물이니, 불교(佛敎)의 영향을 받은 종교적(宗敎的)인 제단(祭壇)이니, 도시계획(都市計劃)의 기준점적(基準點的) 축조물(築造物)이니, 실로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
특희 상원하방(上圓下方)이 동양(東洋) 특유의 천원지방설(天圓地方說)을 상징하는 것이라든지, 원주부(圓柱部) 27단이 선덕여왕(善德女王)이 신라(新羅) 제 27대 왕임을 뜻하는 것이라든지, 그중에서 중앙개구분(中央開口分)을 뺀 24단이 24절기(節氣)를 상징한다든지, 석재총수(石材總數)365개가 1년의 일수(日數)와 맞느니, 술병형의 모양이 사인곡선과 맞느니, 계절에 따른 태양고도와 맞추어서 축조되었으니 하는 좀더 신비적(神秘的)인 해석도 있다.
그러나, 그 구조로 보아서 또 고대 천문학(古代 天文學)이 오늘날과는 달랐다는 점으로 보아서 이는 더 소박(素朴)한 천문관측대(天文觀測臺) 였을것이 틀림없다.
즉 첨성대 외부 지상으로부터 중앙개구부까지 사다리를 따라 올라가서 내부(內部)로 들어가고 거기서 다시 2단에 걸친 정(井)자형 장대석(長大石)을 의지한 2개의 사다리를 통하여 상부 정자형 두부(上部 井字形 頭部)에 올라간다.
그 다음에 상단의 서반부(西半部)에 걸친 개폐식판(開閉式板)을 딛고서 하부와 차단한 다음에 충분히 넓은 공간에서 국가의 길흉(吉凶)을 점치는 천문관측을 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곧 고대(古代) 동(東)아시아의 왕조사(王朝史)에서 본 정치(政治)와 천변점성술(天變占星術)과의 긴밀한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나아가 하늘의 오행성(五行星)과 땅의 오사(五事)가 서로 감응하여 일어난다는 천인감응(天人感應)사상 = 지이(地異)사상을 배경으로하는 당시 일관(日官)의 초자연주의적(超自然主義的) 세계관으로 확대 해석해 봄직도 하다.
첨성대의 그 뛰어난 조형미(造型美)와 그 견고(堅固)한 축조기술은 모든 사람이 찬탄(讚嘆)하는 바이며 고대 천문대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랜것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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