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적 유사 화해의 아이 : 돈 리처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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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의 선교사인 돈 리처드슨은 1962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파푸아섬의 서남쪽 밀림속에 사는 사위(Sawi)족을 선교하기 위해서 부인과 어린 아들과 함께 들어가게 된다. 외부 세계와 전혀 접촉이 없었던 사위족은 우정으로 인해 적을 안심시켜 놓은 후 배반하고 살해하는 것을 최고의 덕목으로 삼는 종족이었다. 따라서 이들에게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자 가룟유다는 이들에게 영웅이 되었다.
그러던 중 이 마을의 부족 간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고, 돈은 전쟁을 그치지 않으면 여기서 떠나겠다고 선포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전쟁을 멈추고 서로 평화를 맺기로 하였고, 상대부족의 아이를 서로 인질로 교환하였다. 이것은 서로 평화를 맺는 다는 의미의 ‘평화의 아이’를 교환하고 이 아이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부족 간에 평화가 있게 되는 풍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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