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인맨'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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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를 다 보고난 뒤 왜 제목이 ‘레인맨’일까 하고 고민을 했다. 단순히 주인공이 레이먼이기 때문은 아닌 것 같았다. 극 중 레이먼이 비가 오면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비라는 건 세상을 살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기상변화 중 하나인데, 레이먼은 비가오면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집안에서 그림을 그린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무언가를 하면서 굉장히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한 일을 해 나간다. 또 자폐증 때문에 병원에 들러 진료를 받을때 의사가 ‘레이먼에게 자폐증입니까?’라고 묻자 레이먼은 아니라고 대답한다.
바로 이 점이 영화의 제목을 레인맨으로 지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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