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갈리아 전기
- 최초 등록일
- 2015.07.12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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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로마사뿐 아니라 서양사에 한 획을 그은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남긴 『갈리아 전쟁기』, 『내전기』는 역사적으로 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매우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그 중『갈리아 전쟁기』는 B.C 58년부터 B.C 51년까지 그의 전체 인생 중 6분의 1의 시간을 보내며 치른 갈리아 전쟁을 온전히 기록한 책이다. 격렬한 전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로 전쟁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내전기』에서 카이사르는 B.C 49년 50세의 나이로 루비콘 강을 건너면서 그 유명한 “주사위는 던져졌다!(Iacta AleaEst!)"는 말로 내전을 선포하면서 원로원파와 하나가 된 폼페이우스를 상대로 벌이는 내전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갈리아 전쟁기』는 모두 8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8년 동안의 전쟁을 한 해마다 한 권씩 썼는데 연대기 기록을 하고 있다. 제1권부터 제7권까지는 B.C 58년부터 B.C 52년까지의 전쟁을 묘사한다. 그리고 마지막 제8권은 카이사르가 죽은 직후 그의 부하이자 친구였던 아울루스 히르티우스가 덧붙인 것이다. 제8권 마지막 몇 장은 B.C 50년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이제 갈리아는 평온해졌지만 로마에서 벌어지는 몇몇 불온한 사건들로 인해 내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하며 글을 끝맺는다.
<중 략>
『갈리아 전쟁기』는 그 자체가 역사적, 문학적으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책이다. 갈리아전쟁에 대해 자세히 그 과정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지리적 지형, 풍습, 제도, 문화, 민족 구성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문화사적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다 할 수 있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저자 자신인 카이사르를 1인칭으로 표현하지 않고 3인칭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관을 많이 개입시키지 않은 듯한 문체는 역사연구에 있어서의 객관성을 높여준다는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문학적으로도 이 책은 가치가 있다 할 수 있겠는데, 제일 특징적인 것이 전투 현장의 사실적 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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