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의 수정주의적 해석-서양문화의 유산

목차

1. 비 이념적인 혁명
2. 존재하지도 않았던 ‘구제도‘
3. 프랑스 혁명의 폭력성

본문내용

1.비 이념적인 혁명
전통적인 해석에 의하면 프랑스 혁명이 위대한 이념에서 연유했던 것으로 생각했고, 이 이념의 근간은 주로 계몽사상에서 찾았다. 이에 의하면 혁명이전의 지식인들은 계몽사상에 의해 지적으로 자각하였고, 선각자 지식인들은 우매한 민중들을 그들이 지니고 있던 새로운 이념으로 무장시켰으며, 결국 민중들이 봉기하여 혁명을 일으켰다. 계몽사상은 프랑스를 혁명으로 이끌어 내지 못했다. 계몽사상은 혁명적인 사상이 아니었으며, 단지 개혁적인 사고에 불과하였다. 계몽사상의 요체는 인류 사회의 어느 곳에서나 항상 존재할 수 있는 매우 보편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았다. 또한 프랑스 혁명이 국민주의 혹은 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애국적인 이념에서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국민주의가 프랑스 혁명을 만든 것이 아니라, 프랑스 혁명이 국민주의를 만들었다. 계몽사상도, 국민주의도, 중앙 집권주의도 모두 혁명을 일으킬 만한 이념이 아니었다. 프랑스 혁명은 이념에 의해 발생하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