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빈 해리스 문화의 수수께기
- 최초 등록일
- 2015.06.30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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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간의 삶이 단순히 되는 대로의 것이거나 변덕스러운 것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생활양식, 여러 관습과 제도들을 갖추며 살아간다. 몇몇 학자들은 인간의 여러 다른 생활양식들을 과학과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것 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는 자신의 저서 “문화의 수수께끼”를 통해 아주 기이하게 보이는 신앙들이나 관행들이라 할지라도 면밀히 검토해보면, 평범하고 진부하며 ‘통속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ㆍ욕구ㆍ활동 등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였다. 인간의 생활양식을 설명할 수 없는 신화나 전설로 표현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들의 여러 가지 방식의 생활양식을 알고 있지 못하는 무지함, 나이가 들고 죽음에 가까워짐을 느끼는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거짓의식,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있다. 이러한 무지와 공포, 갈등은 우리로 하여금 집단적 환상체계를 형성하여 여러 생활양식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을 방해한다.마빈 해리스가 제시한 여러 생활양식에 대한 개연적이고 합리적인 해답 중 가장 흥미로웠던 파트는 세 번째 챕터인 ‘돼지 숭배자와 돼지 혐오자’와 네 번째 챕터 ‘원시전쟁’이었다. 매우 독특하게 느껴지는 원시부족의 문화가 사실은 여러 정황에 따른 결과이며 이를 뒷받침해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근거가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돼지’라는 동물 하나만으로 한 나라의 종교ㆍ문화적 배경 및 전반적인 생활모습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더욱 이 두 챕터를 주목하게 하였던 것 같다.같은 동물을 어떤 사람들은 매우 좋아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동물에 대한 선호도는 개인적 취향에 그치지 않고, 이를 넘어선 종교적 특징 혹은 국가적 특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는 동물들 중 하나로 돼지를 꼽을 수 있다. 유태교나 회교도, 이슬람교도는 돼지를 불결하고 부정한 동물로 여기고 돼지를 사육하거나 먹는 일을 매우 혐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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