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도서 마르탱 게르의 귀향
- 최초 등록일
- 2015.06.27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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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서 마르탱 게르의 귀향에 관한 서평입니다.
강의 역사학입문에서 에이플러스를 받은 과제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리스 로마 신화 중 암피트리온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가 타포스 섬에 원정에 가 있는 동안 제우스가 그로 변신하여 그의 아내 알크메네와 동침했고 그 결과 알크메네는 헤라클레스를 낳았다. 제우스가 그로 변신한 이유는 운명의 여신들로부터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이 필요하다는 예언 들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암피트리온이 인간세상의 왕으로서 신을 경외하거나 존경하는 마음이 부족하여 이에 벌하기 위함이라고도 말한다.) 신화라서 망정이지 어찌됐든 암피트리온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하고 통곡할일이지 않는가. 하지만 서양 중세의 초야권 결혼 첫날밤에 신랑 이외의 남자가 신랑보다 먼저 신부와 동침하는 권리를 말한다. 중세 유럽 영주들이 농민 부부의 결혼식에 앞서 행하여진 의식으로 실제 초야권이 성립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의견이 분분하나, 이러한 정책을 실시하는 이유는 영주와 농민간의 확실한 위계질서를 위함인 것으로 보인다.도 아니고 이러한 일들이 실제 16세기 프랑스 농가에서 일어났다면 어땠을까. 사건의 주인공인 마르탱 게르(Martin Guerre)는 16세기 프랑스의 소작농으로 집을 떠난 지 몇 년 만에 자신이 마르탱 게르라고 주장하는 사나이가 돌아와 자신의 아내와 살며 딸을 낳는다. 그 후 가짜 마르탱 게르가 진짜인지에 대한 재판에서 극적으로 진짜 마르탱 게르가 등장하여 사건은 종결되고 진짜 마르탱 게르를 사칭한다는 것이 밝혀져 그는 교수형에 처한다. 본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되어 1992년에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현대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으로서도 본 사건이 선뜻 이해가되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데 당시 기독교시대로 군림하던 중세시대 그것도 카톨릭과 신교도의 대립으로 갈등을 빚던 시대에 일어난 사건으로 그 충격은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다.본 도서의 저자 데이비스는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 역사학 교수로서 영화를 비롯한 대중매체가 갖는 역사적 이야기의 전달방식으로서 갖는 문제와 한계점을 인식하여, 마르탱 게르의 이야기를 ‘철저하게 역사적으로 다루기 위해’ 본 도서를 집필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지식의 풍경,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