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 작품 줄거리(벙어리 삼룡이 외 총 12편)
- 최초 등록일
- 2015.06.05
- 최종 저작일
- 2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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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단편 소설 「물레방아」줄거리
2. 단편 소설 「벙어리 삼룡이」줄거리
3. 단편 소설 「뽕」줄거리
4. 단편 소설 「별을 안거든 우지나 말걸」줄거리
5. 단편 소설 「옛날 꿈은 창백하더이다」줄거리
6. 단편 소설 「행랑자식」줄거리
7. 단편 소설 「젊은이의 시절」줄거리
8. 단편 소설 「여 이발사」줄거리
9. 단편 소설 「17원 50전」줄거리
10. 단편 소설 「자기를 찾기 전」줄거리
11. 중편 소설 「지형근」(池亨根) 줄거리
12. 장편 소설 『환희』줄거리
본문내용
이방원이 사는 동네 앞 기슭에 물레방아 하나가 있다. 물레방아에서 동북간으로 큼직한 마을이 있고, 이 마을의 가장 부자이자 세력가가 신치규이다. 이방원은 신치규 집의 막실살이로, 그의 땅을 경작하며 자기 아내와 두 사람이 그날그날 생계를 유지한다. 오십을 훨씬 넘은 늙은이 신치규는 후사가 없자, 아들을 얻기 위해 스물 두 살의 이방원 의 아내를 가을 달밤에 유혹한다. 여자는 새침한 얼굴에 예쁜 입과 후 리후리한 키에 떡 벌어진 엉덩이가 이지적인 동시에 창부형의 생김새 였다. 신치규는 방원을 내쫓고, 그 여자를 들일 계획이라고 설득을 하 며, 젊은 계집이 되어 일평생을 그대로 썩는다는 것은 너무 가엾고 아 깝다고 설득하자, 그 여자도 솔깃해서 그 날 밤을 방앗간에서 둘이 같 이 보낸다. 사흘 후, 신치규는 방원을 불러, 오늘부로 집을 나가라고 내쫓는다. 방원은 이 사실을 그의 아내에게 알렸지만, 아내는 오히려 발끈해서 화를 낸다. 아내가 서글프게 울자, 또 사랑싸움을 한다며 마을사람들 이 귀를 기울이고 말리는 시늉을 한다. 동네 아이들만 눈이 뚱그래져 서 구경한다.
<중 략>
어떠한 날 춥고 바람 불던 겨울밤, 박 교장의 집 행랑에서 글 읽는 소리가 꺼져 가다가 “어서 읽어!” 하는 어머니 소리에 다시 글소리가 굵어진다. 12세 보통학교 사년급의 진태는 박 교장의 행랑아범의 아들이다. 글소리는 단 이분이 못되어 다시 사라지고, 동리집 시계가 열한 시를 치는 소리가 들리더니 사면은 고요하였다.
이튿날 날이 밝은 뒤에 보니까 함박눈이 쏟아지더니 아직까지도 싸라기눈이 왔다. 진태는 모지랑비를 들고 나섰다. 날마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을 쓰는 것이 자기의 직분이다. 어머니는 안으로 밥을 지으러 들어가고 아버지는 병문으로 인력거를 끌러 나갔다. 한두 삼태기를 개천에 부은 후에 다시 세 삼태기를 들고서 낑낑하면서 개천으로 간다.
참고 자료
김사림. 「작품 해설」. 『20세기 한국소설 3』. 현진건, 나도향 외. 서울:창비, 2005년. 275~286.
나도향. 『물레방아』. 밀레니엄북스 34. 서울: 신원문화사, 2004년.
「나도향」. 일본어판 위키백과사전. 2011-01-03. <http://ja.wikipedia.org/wiki/>.
「나도향」. 한국어판 위키백과사전. 2011-01-03. <http://ko.wikipedia.org/wiki/나도향>.
「나도향」. 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2011-01-03. <http://www.britannica.co.kr/나도향>.
나도향. 『환희』. 베스트셀러한국문학선 22. 서울: 소담출판사, 1996년, 200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