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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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주나라의 역이라는 뜻으로 <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역이란 말은 ‘바뀐다’, ‘변한다’는 뜻이며 천지만물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설명하고 풀이한 것이다. 다시 말해 <주역> 또는 <역>은 이름에서 드러나듯 변하는 세계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 책이다. 주역은 흉운을 물리치고 길운을 잡느냐하는 처세상의 지혜이며 나아가서는 우주론적 철학이기도 하다. 오늘날 <주역>은 역경과 역전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경은 64개의 괘사와 384개의 효사가 나타내는 길흉과 의미를 밝히며, 역전은 <문언전>, <단전>, <상전>, <계사전>, <설괘전>, <잡괘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전> <상전> <계사전>이 각각 상하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나머지 4전과 아울러 십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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