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영화에서 보이는 ‘빨치산’의 위치와 그 비교 - 영화 『피아골』, 『남부군』,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

목차

1. 들어가면서
2. 반공영화의 효시, 피아골-극악무도한 빨치산을 찾아서
3. 인간적인 빨치산, 남부군과 태백산맥-빨치산도 인간이요
4. 마치면서

본문내용

그 유명한 역사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역사는 반복되며 내 눈 앞에 다시금 찾아오기도 한다. 해방 이후의 격한 이데올로기 대립이 진행되었으며, 이는 수많은 격변적 사건을 낳았다. 그리고 그 사실(史實)에 대해 현재까지도 어떤 역사관을 통해 보느냐에 따라 극도의 해석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내가 이야기하려는 ‘빨치산(Partisan)’ 역시 그에 대한 가치판단에 앞서서 사실판단조차 미비한 상황에서, 적나라한 주홍 글씨 새기기가 자행되었고 그 반작용 활동 역시 민주화의 열기를 타고 진행되었다.
‘빨치산’은 극도의 이념대립에 있어서의 주요한 한 축을 자리매김할 정도로, 그 역사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북에서조차 남로당 축출과 더불어 그 인식의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나는 여기에서 빨치산을 찬양하거나 혹은 그 반대로 부정할 생각은 결코 없다. 그러나 적어도 빨치산을 그려내는 영화에서 어떠한 점이 두드러지게 들어나며, 그 저의(底意)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힐 필요성이 제기된다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