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십서중 비례에 대한 과거부터 현제까지 분석 10장
- 최초 등록일
- 2015.05.04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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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 론 - 우리는 왜 고전을 읽는가?
II. 본 론 - 건축 십서와‘비례’
1. ‘미’와‘비례’
2. 비트루비우스의 비례
3. 형태와 비례 그리고 파격(破格)
4. 현대사회의 비례 -‘문맥’
5. 건축가의 비례
III. 결 론 - 건축, ‘비례’를 찾는 일
본문내용
그리스-로마인들에게 신이란 자연을 이해하는 방법이자 생활이고 삶과 죽음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 신들을 들여다보면 중세와 현대의 신이라는 개념과는 사뭇 다르다. 그들은 인간과 똑같이 생기고, 인간과 같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처럼 모여서 회의도 하고 전쟁도 한다. 그리스의 신이란 인간과 매우 가깝고 닮아 있는 존재였다. 따라서 그리스문명에서 ‘인간’이란 매우 중요한 요소이자 연구 대상이었고, 우리는 아직도 그리스-로마문명을 친(親)인간적인 문명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비트루비우스는 인간의 신체에서 나온 비례를 건축에 접목시켰고, 인간과 닮은 그리고 신과 닮은 건축물에 대한 지식을 그의 저서인 ‘건축 십서’에 정리하였다. 건축 십서는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0이란 숫자가 비례적으로 완전한 숫자라는 생각에서 이렇게 구성하였다고 하니, 당대에 비례라는 것이 얼마나 절대적인 가치를 지녔었는지 알 수 있다.
‘건축 십서’는 당시 로마 건물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당대 최고의 건축학 논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비트루비우스는 유명한 것에 비해 역사적인 기록은 거의 없고(심지어 그의 이름조차 확실치 않다고 한다), 그가 지었다고 하는 건물도 현존하지 않아서 그의 저서를 토대로 유추 할 뿐이다. 하지만 그가 건축사에 있어 매우 큰 영향을 끼친 것만은 확실한 것이, 14세기 피렌체에서 ‘건축 십서’가 발견되자마자 빠르게 번역되어 여러 나라에서 읽혔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비트루비우스 해부도를 그릴 정도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 이후 로마의 건축은 바로크, 신고전주에 이어 현대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 ‘건축 십서’를 읽고 로마 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비례’라는 것에 대해 정의하고 그것을 현대 건축과 건축가에게는 어떤 식으로 받아들여야 해야 할지에 대한 고찰이다. 물론, 이 책은 분명한 전문서적이다. 그것도 수 천 년 이전의 지식에 대한 전문서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말처럼 고전이란 ‘현실을 다루는 모든 글을 배경 소음처럼 물러나게 만드는 글’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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