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윤리학을 중심으로 행복에 대해 고찰한 보고서
- 최초 등록일
- 2015.05.01
- 최종 저작일
- 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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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지난 대학 생활 중, 한번도 수강해본 적이 없던 철학과 수업을 이번에 처음으로 듣게 되었던 계기는 지난 10월, 유럽에 배낭 여행을 갔을 때 바티칸 시국 내 교황의 옛 집무실이었던 ‘서명의 방’에서 라파엘로의 작품인 <아테네 학당>을 보고 나서였다. 방의 오른쪽 벽면을 꽉 채운 500여 년 전의 프레스코 벽화를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데, 내가 알고 있었던 유명한 철학자인 그림 중앙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외에도 양편으로 수많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모여 있는 그림을 보면서 저 각각의 특색이 살아 있는 철학자들을 알아보고 싶어졌다. 가톨릭의 살아 있는 성지인 바티칸, 그 안 심장부에 위치해있는 교황의 집무실은 신을 대표한다고도 볼 수 있는 공간인데 그 옆면에 인간 중심인 헬레니즘의 그리스 철학과 관련된 대표적인 작품을 걸어놓은 것에서 그리스 철학에 대한 서양인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물씬 느껴졌다. 인문학도로서 지난 3년을 살아오면서 인문학의 기초인 철학에 대한 기본 공부가 안 되어있다는 점에서 조금은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했고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갖게 해 준 직접적인 계기가 바로 이 <아테네 학당> 작품이었다. 그리고 서양 고대중세철학사 수업을 들으면서 아주 운이 좋고 반갑게도 수업 안에서 그 작품을 다시 볼 기회가 생겼고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외에도 피타고라스, 엠페도클레스, 헤라클레이토스 등 그림 속 인물들과 그들의 사상을 수업을 통해 만나볼 기회가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된 것 중 단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단지 작품 중앙의 두 인물이 각각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점을 넘어서, 이 작품이 플라톤 철학과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차이를 잘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플라톤은 왼팔에 <티마이오스>라는 저서를 낀 채 오른손으로 하늘을 가리키고 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왼손에 <윤리학>을 든 채 오른손 바닥을 땅 쪽으로 펼치고 있다.
참고 자료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 이창우,김재홍,강상진 옮김, 이지북스 출판사 2006.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들에게 들려주는 행복의 길), 아리스토텔레스 저, 홍석영 옮김, 풀빛 출판사, 2005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 덕의 개념, 이재향, 동서사상연구소 「동서사상」 제2집, 2007
니코마코스 윤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저, 천병희 옮김, 도서출판 숲, 2013
철학자의 행복 여행, 인문교양총서020, 이상형 저, 도서출판 역락 2013
통계청, 국민사망원인통계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