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꿈의 해석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5.04.29
- 최종 저작일
- 20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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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학의 자리를 종교와 신앙이 대신하였던 고대 사회에서 꿈은 ‘신의 계시’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이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굳이 규명될 필요성이 없었다. 해몽의 목적은 예언, 즉 미래에 대한 예측의 용도, 또는 앞으로의 개인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지표가 되었다. 구약성서에 이집트 파라오의 꿈에 대한 내용이 있다.
일곱 마리의 살찐 황소가 나타난다. 뒤이어 일곱 마리의 마른 암소가 뒤쫓아와 이 살찐 암소를 잡아먹는다. 그런데도 마른 암소의 몸은 그대로다.
이를 요셉이 해석하길, ‘7마리는 7년을 뜻하고 살찐 암소는 풍년을 뜻한다. 같은 논리로 마른 암소는 흉년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 꿈은 7년간 풍년이 든 끝에 7년간 흉년이 들어 그동안 비축해 둔 물자를 모두 먹어치운다는 예언을 상징한다.’ 이처럼 고대에는 꿈에 대한 해석이 곧 신의 계시이자 예언으로서 받아들여졌다. 필독서 중 하나로 꼽히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꿈과 예언’의 관계를 생각해보았을 때 마땅히 이 책이 떠오를 것이다. 책은 산티아고라는 청년의 삶을 그려나가는데, 그가 꿈꾸는 내용을 작중인물들은 ‘표지’라고 일컫는다. 이는 종교적인 신앙으로서의 의미를 내포하는데, 표지는 삶의 지표라고 해석된다. 이는 꿈이 곧 삶 속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해석됨을 보이는 것이다.
이 밖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나 신화, 역사 속에도 이에 대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데, 흔히 말하는 ‘태몽’이 그 중 하나이다. 옛날에 정몽주의 어머니는, 그를 뱃속에 품었을 때 한 노인에게서 난초 화분을 건네받는 꿈을 꾼다. 노인은 귀한 것이니 잘 보관하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져버리고, 급히 노인을 부르다가 어머니는 화분을 깨뜨리며 잠에서 깨어난다. 이 때문에 정몽주의 어머니는 그의 태명을 ‘몽란’이라 짓고, 자랐을 때 ‘몽룡’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가 장성하였을 때 비로소 그는 ‘몽주’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이처럼 동양에서 또한 꿈을 삶에서의 지표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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