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인간 -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전하는 인간 사회와 유전자의 관계

소개글

- 서울 소재 명문대에서 제출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은 서평(도서에세이) 입니다.
- 책 내용에 대한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특정 주제에 대해 칼럼처럼 논리를 전개하는 에세이 형식입니다.
- 분량 : 단어 1,033 개

목차

1. 서론
2. 유전자의 이기성과 집단 내에서의 이타성 그리고 개체의 진화
3. 유전자는 목적 지향적 존재가 아니다
4. 이기적인 유전자와 이타적인 인간

본문내용

지난 2009년은 찰스 다윈(Charles Darwin)이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였다. 다윈은 1859년에 출간한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the species)’을 통해 자연의 모든 개체들이 자연선택이라는 메커니즘에 따라 선택 받고, 이 과정을 통해 진화가 이루어져 왔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는 동안 진화론은 생물의 탄생은 물론이고 사회의 구성 원리까지 설명할 수 있는 가장 혁명적인 이론으로 굳건히 자리잡았다. 일부 종교계에서는 아직도 진화론을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부정할 수 없는 수 많은 역사적, 과학적 증거로 인해 진화론은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이론이 되었다. 아주 단순한 단세포생물에서부터 고도화된 지능을 가진 인간에 이르기까지 생물은 끊임없이 진화해왔고 앞으로도 진화해나갈 것이다. 그러나 진화론은 생물체가 진화해 온 과정에 대해서는 면밀히 밝히고 있으나 진화를 이끄는 궁극적인 원천이 무엇인가에 관해서는 제대로 답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이 진화라는 과정을 일어나게 하는 것일까?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1976년 처음으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를 통해 유전자 수준에서 진화론을 다루었다. 진화라는 것이 애초에 유전자 단위의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진화가 유전자 수준에서 결정된다는 결론은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진화의 목적이 개체 또는 종 전체가 아닌, 유전자의 번식을 위함이라는 결론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기적이어야 했던 각 종과 그 안의 개체들은 실상 가장 이기적인 유전자에 의해 조종당하는 아바타에 불과했던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스스로를 위해 또는 자신이 속해있는 공동체를 위해 애써왔다는 믿음은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인간의 가장 말초적인 욕구는 결국 자신의 정체성이나 다름없는 유전자의 생존을 위한 도구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궁금증이 자연스레 생길 수 밖에 없다.

참고 자료

없음